공연안내

제작진
극본 김용범 | 연출 황두진 | 작곡 김철호 | 구성/안무 임학선
미술 신선희 | 의상 황연희 | 조안무 한명옥 | 타악지도 최종실
탈춤지도 송용태 | 무예지도 육태안 | 무술지도 오정수
분장 김종한 | 조명디자인 이인연 | 사진촬영 김찬복
음향 고민규 | 녹음 임창덕 | 컴퓨터 홍동기 | 건반 강영신
무대감독 김창래
출연진
고구려 장수 조대식 | 고구려 장수 부인 남수정 | 해의 신 신재우
달의 신 정혜 | 수나라 장수 정종시 | 고구려 승계자 최병규
수나라 악장 민병상 | 신호병 장윤범
무용도/여인무 홍광임 | 신선무 조현정 김경희 유연우
송희영 김경애 김윤미 임승희 박신정
최민선 이혜리 최윤혜 한윤경 송은희 김현아 송영미
이유라 김수진 김홍주 최정희 김남정 성화영 서한우
박재순 이홍모 이인권 노동원 우영하 박석용 이희정
채수병 김성기(B) 박우열 김정민 권홍석 김성기(A) 백재진
객원
우재현 최진욱 박광순 강승구

시놉시스
고구려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벽화로부터 긴 잠을 깬다. 왕비를 비롯한 장수들 그리고 많은 병사들이 잠에서
깨어난다. 그 중에는 무용총의 악사도 있고 무희들도 있다. 그리고 고구려의 옛 모습이 재현된다. 웅장한 함성과 함께 군사들의
조련이 시작된다. 웅혼하고 강건했던 고구려인의 기상이 한껏 표출된다. 이어 수나라의 침공이 시작되고 고구려 장수는 수공으
로서 이를 격퇴한다. 고구려장수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지만, 마냥 슬퍼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 왕비는 새로운 장수를 임명한
다. 그리고 목숨을 잃은 장수와 함께 용을 타고 하늘로 승천한다.

미니인터뷰_
한명옥
(전 조감독, 1994년 입단)

 

》》 서울예술단 작품에 참여하시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고구려의 혼>이라는 무용극을 하던 당시가 기억나요. 그 작품은 임학선 선생님이 안무를 하셨고, 제가 조안무로 참여했는데 과연 서울예술단에서의 무용 창작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단체의 정체성과 색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죠. 외부에서 했던 활동과 예술단에서 추구하는 작품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거든요. <고구려의 혼>은 그런 고민과 사유를 집약시킨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술단에서의 활동은 저에게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남겼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해요. 지금도 여전히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당시의 작업 동료들을 생각하면, 그때의 그 경험들이 참으로 값지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