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제작진
극본 최성철 | 구성 서한우
작곡 김종진 | 미술 송관우
의상 미스터 리 | 디자인 이경하
진행 손주옥 | 의상코디 허정선
조명 조연조명 | 음향 고민규
표지 최규일
출연진
장고 서한우 | 꽹과리 박재순
징 이홍모 | 북 민병상 | 대고 이인권
정혜 김경희 조현정 송희영 김윤미 임승희

시놉시스
태초 이전의 세상인 어둠과 정지의 세계가 끝없이 펼쳐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긴 시간이 흐른 후 미세한 움직임으로 생명이 탄
생하고 그 움직임이 소리로 다가오는데 너무 신비로워 감히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다가온다. 생명의 소리는 시
간이 지날수록 강렬한 소리로 다가오더니 어느덧 신의 현현인 인간이 탄생하고 자연의 질서가 생긴다. 시간이 흐르자 자연의
소리는 일정한 장단과 가락이 되고 그 장단과 가락은 춤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천지창조의 깊은 뜻을 담고 있던 태초의 소리와
춤은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는 일단의 무리에 의해 질서를 거부하는 파괴와 타락의 소리와 춤으로 변한다. 신에 대한 인간의 교
만과 오만의 결과다. 그러나 혼란해지고 피폐해진 세상에 태초의 소리인 사물장단이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면서 세상은 다시금
밝아진다.

미니인터뷰_
서한우
(전 감독, 1990년 입단)

 

》》 <神의 소리 춤>은 국내 공연을 마치고 동남아 순회공연까지 다녀온 작품입니다. 당시 이 작품을 직접 구성하셨는데, 작품을 만들고 공연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당시 저는 단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가무악 작품인 <神의 소리 춤>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구성에 도전했던 작품이고 11명의 단원이 호흡을 맞추어 다같이 안무와 연출을 해나갔죠. 우리끼리 하다 보니 여러 번 난관에 부딪쳤지만 무엇보다 토론을 통해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즐거움이 컸어요. 정규 연습 시간이 끝나도 새벽까지 연습실을 떠날 생각을 안 했으니까요. 단원들 모두가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를 함께 빛냈고,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결과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